1. 개요

삼성 기어 아이콘X 2018 버전이고, 기타 다른 사진들은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를 참조 바랍니다.

약 3개월 간 쓰면서 느꼈던 장·단점들을 적어드릴테니 구매하실 때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2. 장점

2.1. 편의성

아주 편합니다.

쿼드비트, 에티키즈, KSC75, 디락플러스, N3AP 등등 사용해보았지만, 선이 있는 것과 선이 없는 것의 차이는 넘사벽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비교 불가능입니다. 처음에 살 때는 블루투스 배터리가 소모품이도 하고 가격대도 있어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 

사고 나니까 잘 샀다고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내장메모리에 음악을 넣고 들으면, 운동갈 때도 폰을 굳이 들고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운동 즐겨하시는 분에 한해서는 아이콘의 내장메모리 기능 하나로 인해 에어팟을 살 이유는 사라집니다.

 

2.2. 음질 

아주 못 들을정도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아 그냥소리가 나오는구나 했으나, 

삼성이 업데이트로 이퀄라이저를 추가한 이후로는 갤럭시 기어 전용 어플을 깔고 이퀄라이저로 풍성함을 선택하게 되면 쿼드비트 급의 소리는 나옵니다. 

어차피 아웃도어용으로 쓰는 용도라 아웃도어에서 활동하다 보면, 음질은 크게 신경 쓰일 정도로 나쁜 수준이 아닙니다.

 

2.3 충전

마이크로 5핀이 아니라 USB C타입을 적용해서 충전하기가 용이합니다.

USB C 충전포트를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사용 중이시라면, 젠더없이 편하게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2.4 생활방수

생활방수 정도 까진 됩니다. 이어폰을 끼고 수영을 하셔야 하는 분들은 브라기 더 대쉬프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달리거나, 헬스장에 가서 운동할 때 이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방수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물과 땀이 묻은 손으로 막 집고 해도 직접적인 구멍이 있는 진동판 부분으로는 물이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막 만집니다.

애초에 진동판 쪽으로 직접 물을 집어 넣지 않는다면, 귀로 땀이 잘 가지 않아서 생활방수 기능이 필요하나 싶지만

일단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나으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2.5 귀지 거름망 교환 가능

예전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았는데, 최근 생산된 제품의 경우에는 아이콘에 붙어있는 귀지 거름망을 자가 교환할 수 있게 끔 키트가 들어있나 봅니다.

개인이 따로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아이콘의 청결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괜찮습니다.

 

 

3. 단점

3.1 케이스

'가방이 없다면' 케이스가 매우 휴대하기 불편합니다.

애플 아이팟처럼 치실통모양으로 얇은편이 아니고, 둥그스런 타원형을 지니고 있기에 주머니에 넣게되면 바지가 튀어나옵니다.

아예 겉옷을 입는 계절이면 별로 티가 안날텐데, 여름에는 옷에 주머니가 별로 없기에 휴대하기가 불편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위치를 잘못 잡으면 민망한 상황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3.2 연결성

저는 현재 V30을 쓰고 있습니다. V30을 써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이콘 내장메모리에 음악을 넣어서 듣는게 아니라 휴대폰으로 듣게 되었을 때

간혹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신호가 0.5초 정도 끊김이 있거나 아예 한 쪽 신호가 죽어버립니다. 자주 그런건 아닙니다.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아예 한 쪽 신호가 죽어버릴 경우는 자주 있는게 아니고 두 번 정도 겪었었는데, 이 때에는 케이스에 넣고 다시 꺼내야 신호가 제대로 잡힙니다.

그러나, 아이콘 자체 내장메모리에 음악을 넣고, 기어어플을 켜서 노래를 들으신다면 전혀 끊김 없이 음악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3.3 이어팁

기존 정품 이어팁은 산업폐기물 입니다. 아주 잘 집어넣어야 차음이 됩니다. 

대안은 컴플라이 와이어리스 전용 폼팁이나, 쿼드비트 스몰사이즈 이어팁으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쿼드비트 뿐만 아니라 다른 스몰사이즈 이어팁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몰사이즈 이어팁을 사용하시게 되면, 기존 이어팁보다 살짝 더 튀어나오기 때문에 케이스에 접촉불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원인이 이어팁은 살짝 튀어 나와있고, 이어링은 S나 M사이즈를 쓰게되면 닫을 때 케이스 내부에서 살짝 움직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이콘에 포함되어있는 이어링 L 사이즈를 쓰시면 충분히 해결됩니다. 

 

 

4. 구매에 대한 고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기어 아이콘 X 2018을 구매할까말까 고민하시고 들어오신 분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한 마디만 하자면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전용칩이 나왔다고도 하고, 아이콘 2019가 곧 있으면 나온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거 기다려봤자 최소 20이상에 가격도 더 비쌀테고 

지금 아이콘 2018이 최저가 15~16사이 왔다갔다 하는데 (09.05 기준 미개봉 10~12) 이 가격대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콘 2019가 나오면 가격대가 더 낮아져서 2018 사기가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브라기 더 대쉬프로라는 제품이 기어 아이콘X 2018과 재생시간이 비슷하고 완전 방수되는 그런 시리즈인데, 가격이 30만원 후반대입니다.

B&O에서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인 E8 이것도 30만원 후반대입니다.

아이콘 2019도 블루투스 전용칩 박고 완전방수에다가 마그네틱 기능까지 겸비하면 대충 20 후반에서 30만원대 정도 생각됩니다.

그 가격주고 구매할 바엔 차라리 아이콘 2018 1개 사서 15만원 짜리 유선이어폰 괜찮은거 사서 번갈아서 쓰는게 더 이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아무리 길어져봤자 재생시간 개념이 없는 유선한텐 밀릴 것이고, 음질도 유선한테 밀릴겁니다.

 

 

 

5. 결론

기어 아이콘 2019 버전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그 것과 비교해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기어 아이콘 2018 버전으로도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대가 고민이시라면 2019 나오고 나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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